[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하나금융지주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9% 감소했다. 이는 동부증권(추정치 2766억원) 대우증권(1966억원) 삼성증권(2262억원) 교보증권(1970억원) 등의 추정치 평균액 2241억원과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 245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8.6% 감소한 17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456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대투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전기대비 29.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지주 외에도 금융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의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는 은행들이 2분기에 대기업 구조조정과 과도한 부동산PF참여 등으로 대출이 부실화할 것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쌓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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