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美 AIG 별관투자로 156억 차익 '대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호종금 컨소시엄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과감하게 매입한 미국 월가의 부동산이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종합금융 주도의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구매한 미국 맨해튼의 AIG 본사 빌딩 가운데 일부를 도이체방크에 매각할 예정이다.금호종금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66층짜리 본관과 19층짜리 별관으로 구성된 AIG 본사 빌딩을 매입했으며, 이 가운데 19층짜리 별관을 도이체방크에 팔려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월스트리트 72번지에 있는 소위 '72월(Wall)'로 불리는 이 건물의 매각 가격은 6000만 달러(한화 약 72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매입 가격은 3400만달러(약 408억원)였다.금호종금은 컨소시엄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어 매매 차익이 약 312억원의 절반인 156억원 가량을 가지게 된다. 이는 지난해 금호종금의 순이익 136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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