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범 기자]배우 장미희가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서 첫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출연중인 장미희는 지난 4일 방송분에서 배우 김상중과 키스신에 대해 "내 연기생활 중 최초의 TV 키스신이었다"며 "영화에서는 키스신을 했지만 TV에서는 처음이다"고 밝혔다.이어 "촬영 전 신경이 쓰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김상중이 아니라 극 중 좋아하는 양 전무한테 키스한 것이니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었다"며 "김상중과는 김수현 작가를 구심점으로 한 공유감이 있다"고 말했다.또 "대본에 대한 신뢰, 책임감 등을 함께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신뢰가(믿음이) 있고 그 때문에 커플 연기가 처음이면서도 여러번 맞춰온 듯 호흡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극중 조아라의 독특한 웃음소리에 대해서는 "실제 내 웃음소리를 듣고 김수현 작가가 반영한 것 같다"면서 "이 웃음소리는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나 자랐으면서도, 소탈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조아라를 대표한다. 또 배역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조아라의 리듬 안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자신의 연기해 대해 "대중적인 평가가 아니라 게으르지 않게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내가 내 자신에게 내리고 싶다" "'사람에 대한 관찰'이 연기의 시작이고 나는 캐릭터와의 교감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한다" 소감을 전했다.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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