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키코 은행 제재 또 연기…내달 19일 결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감독당국이 파생상품인 키코(KIKO) 불완전판매 혐의를 받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제재 발표를 또 한 차례 연기했다. 지난 1일 제재심의위에서 재제 발표를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재제심의위원회는 키코 불완전판매 관련 은행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해 위원들 간에 의견 일치를 봤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추가 확인을 위해 징계 결정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내달 19일 열리는 심의위원회에서 은행들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가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대 금감원 은행서비스 총괄국장은 "쟁점사항들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고 결론도 났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해 결정을 유보했다"며 "일단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결론은 났지만 제재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국장은 "수출예상액 선정 방법에 대한 확인 절차가 남았고,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마무리 검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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