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교생들 유해식품 단속

7월 19~8월 12일 지역 고등학생에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최근 불거지는 유해식품 관련 사고 식품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고등학생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지역내 식품접객업소의 법규 위반사항을 점검하는 것 뿐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지적한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영업주가 양심적인 측면에서 스스로 시정, 식품위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입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다.2008년 1월 첫 실시한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은 3년째를 맞이하며 참여 학생들로부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등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으로써 호응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 오후 2시부터 관악구 보건소 6층 위생과에 모여 사전 위생교육을 받고 위생지도 공무원과 함께 해당음식점에 방문하여 6시까지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주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대형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주방의 청결상태, 종사자의 위생상태, 식재료의 보존?보관 기준, 식품접객업소 시설기준 적정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점검한다.점검에 함께 동행한 공무원은 학생들이 기재한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를 보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나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지난 1월 ‘겨울방학 고등학생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에서는 121명의 고등학생이 123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개인위생상태불량, 조리시설과 환풍시설 청소상태 불량 등 총 39건에 대한 확인서 징구 12건, 행정지도 27건을 했다.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1일 4시간 범위 내에서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봄, 여름, 겨울방학 중 체험활동의 기간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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