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정호열 위원장이 광주·전남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하도급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방문하는 업체는 대기업(광주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의 1~2차 협력사로 하도급거래과정에서의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사례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또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의 중견 건설사 부도 등에 따른 수급사업자의 피해사례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의례적인 방문이 아니며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내용을 하도급 관련 정책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약 100명)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2010년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광주방문 당일인 15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정책운영 방향과 주요현안에 대해 광주·전남북지역 언론인들과 합동 인터뷰도 가질 계획이다. 인터뷰에서는 제조·건설분야 수급업체 보호대책, 백화점·할인점 불공정행위 근절방안, 서민생활 밀접분야의 가격담합, 상조업·다단계판매 피해방지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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