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15일에 지능형모형차 경진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내년에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는 한양대학교가 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0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연다.내장형 제어시스템을 핵심기술로 하는 지능형 자동차는 컴퓨터를 이용해 보다 지능적인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내장형 제어시스템 설계를 위해 센서, 제어 알고리즘, 모터제어 관련 기술들을 활용해 수개월 동안 직접 설계·제작한 미래형 모형자동차를 선보인다. 모형자동차는 장착된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 주행로를 스스로 운행하게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트랙을 빠르게 완주하는 것은 물론 선행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추돌을 피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함께 구현해야 한다. 경진대회는 참가팀 100팀을 50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예선과 본선을 진행한다. 기아자동차 모닝 등이 상품으로 준비돼 있다. 대회는 올해가 8회째로 프리스케일반도체(구 모토로라반도체)를 포함하여 현대모비스, BMW 코리아, 매스웍스 코리아 등 총 4개 기업이 후원한다.선우명호 대회위원장은 “향후 지능형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를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대회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양대는 내년에 공과대학에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신설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자동차 산업이 기계 중심에서 전자·전기·정보통신·에너지 기술을 망라하는 첨단 산업으로 변모함에 따라 이를 반영하는 융·복합 학과로 설계됐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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