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할듯

휴 헤프너, 브랜드 가치 훼손·피인수 가능성 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플레이보이를 발행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플레이보이 설립자인 휴 헤프너는 플레이보이의 브랜드 가치와 편집방향, 제3자로의 피인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올해 84세인 헤프너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플레이보이 클래스A와 B 주식 한 주당 5.50달러를 지불하고 공개매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프너는 클래스A 주식 69.5%, B주식 27.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일 플레이보이 클래스B 주가는 3.9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23% 올랐다. 클래스A의 9일 종가는 4.06달러였다.플레이보이측은 아직 헤프너로부터 확고한 제안을 받지 않았으며 이사회도 이 문제와 관련 어떠한 결정도 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플레이보이는 인터넷 성인 사이트로 인해 판매부수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부서 통합과 인원 감축 등을 통해 긴축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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