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체험공간이자 각종 공연장으로 이용객 급증
지난 6일 KT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를 찾은 방문객들이 각종 IT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현장에는 직원들이 직접 IT기기 이용방법 등을 설명해준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시간나시면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들르세요. 다양한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맛있는 커피와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올레스퀘어' 예찬론자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레스퀘어 선전에 여념이 없다. 그의 설명이 없더라도 이미 올레스퀘어는 최근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KT가 지난 5월말 광화문 사옥 1층에 개설한 올레스퀘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각종 IT기기 체험은 물론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이자 각종 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지난해말부터 6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단장된 올레스퀘어는 3300㎡(약 1000여평)규모로, 내외부 전체공간이 쿡앤쇼존으로 구축돼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라운지와 공연장, 카페 등으로 구성돼있다. 체험라운지 곳곳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터치식 평면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디지털 테이블이 비치돼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과거 전시형 홍보관 이미지를 벗어나 테마별 라운지로 방문객 스스로 필요한 IT기기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한 것이다. 올레스퀘어의 공연장인 '드림홀'은 그리스 극장과 같은 반원형 구조로 총 208석의 좌석을 갖춘 문화공간이다. 입구에는 두개의 '미디어폴'이 설치돼 각종 공연정보 제공은 물론 전자방명록으로도 활용된다. 평일저녁에는 재즈를, 주말에는 각종 기획공연을 선보이는데 요금은 1인당 1000원으로 부담이 없다.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아동을위한 디지털보청기 지원사업에 쓰여 뜻깊다. 공연시간을 제외하면 시민을위한 각종 강의와 토론회 공간으로 개방된다.
KT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장으로도 활용되는데 지난 10일에는 구글 넥서스원 개통행사가 열렸고 12일에는 이석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협력 1주년 간담회가 개최됐다.올레스퀘어에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방문객도 급증하고 있다. KT는 일평균 2000여명이 찾고 있으며 10~30대 젊은층이 70%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올레스퀘어를 찾은 직장인 이승민(여, 26세) 씨는 "숲속과 같은 실내정원에서 커피와 함께 재즈공연도 즐길수 있어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소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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