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전지공장 기공식에서 만난다.LG그룹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업의 중요성이 높고 15일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이 예정돼 있어 구 회장이 이번 기회에 공식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적인 것은 내일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15일 미시간주 홀란드시에 위치한 LG화학 미국 현지법인 컴팩트파워(CPI)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방문해 축하 연설을 하며, 구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을 영접하게 된다.구 회장이 LG화학의 미국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첫 해외 출장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다녀온 것이 마지막 외국 출장으로 알려졌다.구 회장은 '전기차 지지자'인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해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기차용 전지 사업 등과 관련해 자연스러운 논의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LG화학 미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8월 미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비용 3억300만달러의 절반에 해당되는 1억5100만달러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공장 건설로 2013년까지 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공장 규모는 연간 25만 대 분량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용 배터리 셀(Cell)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 예정일은 2013년 6월이다. LG화학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오는 11월 출시되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공급할 예정이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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