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00원 노크..'금리 기대감'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금리 인상 기대감에 환율이 스르륵 미끄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내지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속에 환율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1200원 부근에서 저점 결제와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낙폭 확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2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장초반 1202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절상 이벤트가 되겠지만 1200원을 밑돌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며 "금리 재료로 1200원을 트라이하더라도 외환당국이 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환율이 하향 시도해 1200원 밑으로 한두번 정도 트라이할 것"이라며 "그러나 저가 결제 수요와 당국개입경계감이 워낙 탄탄하게 나와 환율이 빠졌다가도 마감은 1200원 위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58포인트 오른 1708.2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3억원 순매수중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7월만기 달러선물은 4.80원 내린 120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1225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274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88.42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63.7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695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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