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임태희 내정, 대통령의 독기어린 독선'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통령 실장으로 내정한데 대해 "이는 명백히 민심을 반영한 인적 쇄신은커녕, 제대로 역행해보겠다는 대통령의 독기어린 독선에 다름 아니다"고 혹평했다.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코드인사, 측근인사, 회전문인사의 전형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는, 국민에 맞서는 대통령의 오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십 년 노동운동마저 부정하고 오직 재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를 짓밟으며 일방독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MB정권의 반노동 정책의 선봉장 임 장관이 대통령 실장에 임명된다는 것은 곧 노사관계의 파멸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이명박 정권이 1200만 노동자들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리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임 장관의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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