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다시 '유럽원정길~'

오늘밤 개막 EPGA투어 스코티시오픈 미켈슨 등 빅스타도 '출사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8ㆍ사진)이 다시 한 번 '유럽 정벌'에 나선다.바로 오늘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로치 로몬드골프장에서 열전에 돌입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이다. 이 대회는 유럽의 빅매치인데다가 특히 다음 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치러져 '메이저 모의고사'다.이때문에 일단 출전선수들의 면모가 만만치 않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대서양을 건넜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하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려 265주째 독점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유럽에서도 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디펜딩챔프' 마틴 카이머(독일) 등 빅스타들이 전면에 포진했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지난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컵을 더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도 상승세다.물론 양용은도 '거물'이다. 양용은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했고, 지난 4월에도 중국에서 열린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으로 EPGA투어 상금랭킹 18위에 이름을 올려 유럽에서도 강하다. 양용은 역시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게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일궈냈지만 이후 우승이 없는 답답한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국내 팬들은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챔프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에서도 노승열과 이시카와 료(일본) 가 벌이는 '아이돌스타의 맞대결'이 장외화제다. 한국은 브리시티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정연진(20)과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 등 아마추어최강자들도 출전해 또 다른 '볼거리'다. J골프가 생중계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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