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기륭전자(대표 최동열)가 지난 6일 중국의 무한동호개발구 전자공정유한회사와 65억원 규모의 'NVD HD 셋톱박스(모델명 DS8-6649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회사 관계자는 "NVD 셋톱박스 사업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추진된 중국 정부의 NVD(Red-ray Next-generation Versatile Disc)표준화 사업인 '레드레이 프로젝트'로 기륭전자가 개발 및 생산에 관한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본사업에 따라 올해 65억원 규모의 NVD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NVD셋톱박스는 중국정부가 6억위안(약1100억원)을 투입해 독자적으로 '레드레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제품(blue-ray)에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성장 사업"이라며 "기륭전자가 중국내 최초로 HD셋톱박스에 레드레이 기능을 결합해 출시하는 것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블루오션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중국의 장강일보와 초천뉴스는 "현재 중국내 DVD플레이어 시장이 연간 2억8천만대 규모로 초기 5%의 시장만 점유해도 약 1400만대 규모, 한화 1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시장"이라며 "NVD가 기존의 DVD시장에 비해 기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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