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LG그룹과 단독 협상설

채권단 및 LG그룹은 모두 부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이 LG그룹과 단독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당초 채권단은 하반기에 하이닉스 지분 5%를 블록세일(일괄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LG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채권은행들과 LG그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하이닉스 매각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 하이닉스 지분을 8% 블록세일 한 바 있고 하반기에 5% 추가로 블록세일할 계획"이라며 "블록세일을 연기하고 LG와 매각 협상 중이라는 얘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다른 채권은행들 역시 금시초문이라며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 LG그룹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전에도 계속 나왔던 얘기"라며 "하이닉스가 예전에 LG반도체여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인수합병(M&A)과 관련된 하이닉스 지분율은 정책금융공사 5.5%, 외환은행 4.6%, 우리은행 4.4%, 신한은행 3.4% 등이다.한편 LG로의 인수 가능성을 반영한 듯 금일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100원 오른 2만5850원에 마감됐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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