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메시:축구의 메시아'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메시:축구의 메시아'루카 카이올리 지음/ 강세황 옮김/ 중앙생활사 펴냄/ 1만2000원'메시:축구의 메시아'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리오넬 메시(Lionel Andres Messi)의 인사이드 스토리로 저명한 프리메라리가 저널리스트의 메시에 대한 인터뷰와 결정적 경기에 대한 분석이 실려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한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메시의 모습은 바르셀로나팀의 주전으로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정도이다. 이 책은 메시의 성장과정에서 최근의 활약상까지 가족, 코치, 에이전트, 전문 기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연대기적으로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단편적인 뉴스 기사에서 접할 수 없는 메시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축구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오늘날 월드 스타로 각광받기까지 메시가 걸어온 길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프리메라리가 저널리스트가 직접 메시의 부모님, 어린 시절 축구 코치,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감독, 아디다스 마케팅 부장 등 수많은 인물들과 나눈 인터뷰와 메시의 결정적인 경기들을 분석한 글을 통해 단편적으로 기사화된 메시의 성장스토리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이미 잘 알려진 메시의 ‘성장호르몬 결핍’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당시 메시를 치료했던 아르헨티나 의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밝혔으며, 이를 계기로 메시와 그의 가족들이 바르셀로나로 이주하는 과정까지 저널리스트답게 일목요연하게 서술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 대한 높은 애국심과 FC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착 사이에 존재하는 메시의 미묘한 갈등과 사회적 배경도 읽을 수 있다. 한해 500억이 넘는 돈을 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리오넬 메시의 축구를 향한 놀라운 순수성과 자기 정체성 그리고 애틋한 가족사랑은 어린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09년 소속팀인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6관왕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며, 각각 FIFA와 발롱도르, 유럽축구연맹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라는 3관왕의 영예를 안은 메시가 신출귀몰한 활약상을 보였던 주요 경기 모습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한해 500억이 넘는 돈을 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리오넬 메시의 축구를 향한 놀라운 열정과 자기 정체성 그리고 애틋한 가족사랑은 어린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공감과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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