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유지지원금, 위기 이전수준 회복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노동부는 6월 고용지지원금은 31억원(총 542건)이 지원돼 지난해 6월(6025건 426억원)과 비교할 때 7%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아니하고 휴업·훈련 등의 고용유지 조치를 하는 경우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2분의 1에서 3분의 4수준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또 고용유지지원금의 선행지수인 기업의 '고용유지조치계획 신고건수'는 542건으로, 국제 금융위기가 시작되던 2008년 10월(469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고용유지계획 신고건수'는 이후 같은 해 11월 1329건으로 급증한 뒤 꾸준히 늘어 2009년 4월에는 1만249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상반기 지급된 전체 고용유지지원금(354억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용유지조치 종류별로는 휴업이 253억원으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이어 휴직 82억원(23.2%), 훈련 13억원(3.6%), 인력재배치 6억원(1.8%) 순이었다.기업규모별로는 30인미만 기업 169억원(47.9%), 30~99인 기업 67억원(18.9%), 100~299인 기업 25억원(7.0%)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56억원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으며, 건설업(18억, 5.2%), 도소매업(16억, 4.7%),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6억, 4.5%) 등이 뒤따랐다.제조업 가운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97억원(전체의 27.3%)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24억, 6.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23억, 6.4%) 등 순이었다.임무송 인력수급정책관은 "고용유지지원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의 고용유지조치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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