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브랜드가 설화수가 미국 뉴욕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아모레퍼시픽은 30일(현지시각 29일) 패션·미용산업의 메카인 뉴욕에 위치한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백화점에 설화수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설화수 매장은 7.8㎡ 규모로 약 30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한 1층 화장품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미국 최고급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히는 버그도프 굿맨은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검증된 전세계 명품 브랜드들의 집결지이자 입점이 어렵고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백화점 측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의 문화와 가치에 대한 뉴요커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브랜드로 설화수를 선택했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아모레퍼시픽 황의구 설화수BM 사업부장은 "설화수는 단순한 화장품이 아닌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서 의미를 갖는 브랜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품 화장품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과정에 있어 이번 미주 진출에 큰 의미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설화수는 지난 2004년 9월 홍콩에 진출해 현지에 6개 매장을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해가고 있으며 이번 미주에 이어 조만간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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