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어·영어사전서비스 최신성 강화

국립국어원 최신 개정판 적용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NHN(대표 김상헌)의 검색 포털 네이버는 최근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의 어휘를 대폭 확대하고 최신성·전문성을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측은 "국어사전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수록된 어휘의 풍부함과 정확성 못지 않게 얼마나 사회상을 신속하게 반영하는가를 의미하는 최신성"이라며 "이번 개정은 최신성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네이버가 선보인 국어사전은 포털 제공 국어사전 최초로 51만 건의 어휘가 수록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개정판(2008년 한글날 오픈)을 적용했다.이로 인해 1998년도 판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를 서비스 중인 타 국어사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지난 10년 동안 새롭게 생겨난 어휘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표적으로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생겨난 누리꾼, 피시방, 비밀번호 등의 단어가 포함됐으며, 2006년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에 대한 설명도 개정돼 실려있다. 영어사전 역시 시대상에 맞게 영어학습자를 위한 사전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영어권 국가에서 국어사전으로 사용되는 ‘콜린스 잉글리쉬 딕셔너리 30번째 애니버서리 에디션'의 6만 8000 어휘를 영영사전에 추가했다.이로써 기존에 제공하던 콜린스 코빌드 사전의 3만 2000 어휘를 포함해 총 10만개의 영영사전 어휘를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 지난 4월과 6월 각각 한국사전연구사의 이공학 표준과학용어 11만 6000 어휘와 의학용어 2만 2000 건을 추가하는 등 전문분야 어휘도 보강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7월 중순 모바일 전용 영어사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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