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와 엘린의 '이혼 공식(?)'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비밀 유지'에,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은 '최대한의 현금 확보'에.야후닷컴(www.yahoo.com)이 27일(한국시간) 우즈와 엘린의 이혼에 대한 '추측게임'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앞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이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이혼설'은 두 사람이 결혼 전에 이미 비밀계약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물론 아직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온갖 '설'이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이후 5월 퀘일할로챔피언십 '컷 오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의 목 부상으로 인한 '기권' 등 사면초가에 놓였다가 지난 21일 US오픈을 공동 4위로 가까스로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지금 당장은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우즈와 엘린의 이혼이 언제든 지구촌 골프계 회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우즈가 이 모든 것을 비밀리에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엘린은 반면 최대한의 위자료를 챙기기 위해 평온하다는 것이다. 변호사들은 "두 사람이 큰 이견 없이 합의를 한다면 법정 밖에서도 비밀을 지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이혼이 진행된다면 장소는 플로리다주가 유력하다. 우즈의 집이 두 채나 있고, 무엇보다 엘린이 엄청난 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엘린의 모국인 스웨덴이나 캘리포니아주는 세금의 비율이 높다. 실제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나 크리스 에버트(미국)도 결혼하기 전 각각의 전 배우자에 대한 이혼소송을 플로리다주에서 진행했다.두 사람의 재산 분배는 일단 2004년 결혼 이후 우즈가 번 재산의 절반이다. 만약 비밀계약이 있다면 불리한 쪽에서 무효화시킬 방법을 찾겠지만 이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효력이 있다. 이혼 시기는 몇 달, 또는 몇 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확실한 건 엘린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는 우즈에게 스폰서 계약 등 큰 수입이 생긴 직후라는 것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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