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 직원들 '어찌 하오리까?'

박형상 당선자 구속, 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 속 행정 공백 우려 목소리 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중구청 직원들이 술렁거리고 있다.중구청에 따르면 직원들은 박 당선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협의로 서울 구청장 당선자 중 처음 구속되는 사태를 맞게 되자 향후 정치적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박 당선자가 오는 7월 1일 민선 5기 중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여 전귀권 부구청장이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행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박 당선자의 판결 결과에 따라 재보선을 통해 구청장 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또 다른 구청장을 맞게 될 중구청 공무원들로서는 걱정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편 정동일 현 구청장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1만5000여표를 얻고도 낙선해 재보선 선거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 구청장 측근은 "박 당선자의 판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섣불리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구청장이 유고할 경우 행정 체제가 불안한 것은 틀림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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