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첫 우승이 보인다~'

동부화재프로미 군산CC오픈 셋째날 6언더파, 1타 차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복병'이 나타났다.배상문(24ㆍ키움증권)과 김대현(22ㆍ하이트)의 '2승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부화재프로미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 김도훈(21ㆍ넥슨)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선두에 나서 '무빙데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배상문은 이븐파로 공동 5위, 김대현은 3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공동 20위까지 순위가 뚝 떨어졌다.김도훈은 19일 전북 군산 군산골프장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ㆍ7312야드)에서 이어진 셋째날 경기에서 7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보기 2개)를 곁들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완성했다. 아이언 샷이 특히 좋았고, 7번홀에서는 10m 짜리 이글퍼트를 집어넣는 등 그린에서도 호조를 보였다.김도훈 역시 "지난 겨울 스윙 폼을 수정했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아 아이언 샷의 편차가 심하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아이언 샷이 잘 떨어졌다"고 스퍼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도훈은 이어 "작년 메리츠솔모로오픈 최종일 단독선두로 나섰다가 우승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서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보겠다"고 했다.선두권은 김비오가 3라운드 내내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에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고, '노장' 강욱순(44ㆍ타이틀리스트)과 양지호(21)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다. 배상문은 선두와 3타 차로 아직은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자리다. 김대현은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갑작스런 난조로 선두와 7타 차로 간격이 벌어져 사실상 역전이 어렵게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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