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데뷔하던 날]'섹스 앤더 시티'의 치명적인 벤츠 유혹

극장판 2편에서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PPL....1편에서는 벤츠 GLK-클래스 등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뉴욕 상류 여성들의 일과 우정, 사랑…. 1998년 첫 방영 이후 12년간 6개 시즌과 2편의 영화로 만들어진 전 세계 히트작 '섹스 앤더 시티'는 여성들의 '삶'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하지만 얼핏 지루해질 수 있는 삶의 이야기는 화려한 패션의 향연에 빛깔이 덧입혀지고 생기를 얻는다.주인공인 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의 '명품 인생'은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는 로맨스 판타지나 다름없다. 크리스티앙 루부탱, 샤넬, 돌체앤가바나,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그리고 여기에 최고급 자동차가 빠질 수 없다.섹스 앤더 시티는 2008년 첫 극장판에 이어 최근 개봉한 '섹스 앤더 시티 2'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를 간접광고(PPL)로 '찜'했다. 1편에서는 자유분방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사만다 존스(킴 캐트럴 분)의 차로 '더 뉴 GLK-클래스'가 등장했다. GLK-클래스의 앳지(모서리)는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해 자기 주장이 뚜렷한 커리어우먼의 캐릭터를 잘 살려줬다는 평가다.1편에서 안정적인 커플 생활에 도달한 주인공들의 2년 후 이야기를 다룬 2편에서는 벤츠의 '더 뉴 E-클래스 4인승 카브리올레'가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의 자상한 남편인 미스터 빅(크리스 노스 분)의 세련된 매너를 강조하는 극중 장치로 등장한다.
올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카브리올레는 잘 빠진 몸매의 컨버터블 차량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5월 들어왔다. 버튼 하나로 20초 내 완벽한 자동 개폐가 가능한 소프트 탑은 카브리올레의 섹시함을 더욱 부각시킨다.최고 품질의 흡음재를 사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방수, 방풍 기능에 탁월한 단열 기능까지 갖춰 안전하고 정숙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시속 16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외부소음을 감소시켜 오픈 주행 중에도 앞ㆍ뒤 자리 승객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E350 카브리올레는 배기량 3498cc, V형 6기통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272마력(6000rpm), 최대토크 35.7 kg?m(2400~5000rpm)을 자랑한다. 최고 제한 속도는 250km/h이며 0->100km/h를 6.8초 만에 돌파한다. 가격은 8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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