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남아공 월드컵 응원 열기 속 콘돔과 성인용 기저귀, 한과 등의 판매가 부쩍 늘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홈플러스에서는 한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242% 신장했다.통상 월드컵 간식으로 치킨과 맥주가 많이 팔리지만 집에서 함께 월드컵을 시청하는 어르신들이 간식거리로 한과를 선호하다 보니 관련매출이 함께 증가했다는 게 홈플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같은 기간 성인용 기저귀 매출도 168% 증가했다. 월드컵 야외 응원을 위해 경기 당일 오전부터 좋은 자리 선점에 나서는 시민들이 화장실이 급해질 경우를 대비해 성인용 기저귀까지 구매하기 때문이다.야간의 추위나 해충을 피할 수 있는 긴팔 티셔츠와 긴팔 남방 판매도 각각 741%, 633% 늘었고, 월드컵 응원이 밤 늦은 시간에 끝난 탓에 콘돔 매출도 28% 증가했다.이밖에 야외 응원시 사용하기 좋은 1인용 돗자리 매출이 91%, 캠핑의자 매출도 37%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때 아닌 특수를 맞았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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