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북무력시위 성격의 한미연합훈련이 이달말 서해에서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한미훈련 1단계인 무력시위는 이달말 서해에서 2단계 대잠수함훈련은 7월초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1단계훈련은 오는 28일께부터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한미양군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000t급)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강습상륙함을 비롯한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1800t급 잠수함인 손원일함, F-15K 전투기 등이 검토되고 있다.이번 훈련은 북한의 특수부대 침투 저지와 대잠수함 탐지, 해상.공중 연합작전 능력등을 숙달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 대잠수함훈련은 7월 초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잠훈련을 위해 미 해군은 7함대 소속 핵잠수함과 최신예 이지스함, 항공모함 등을, 우리측 해군에서는 209급(1200t급) 잠수함 뿐 아니라 214급(1800t급) 잠수함,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등을 참가시킬 예정이다.훈련에서는 훈련은 양측 잠수함이 기동하면서 상호 탐색(추적) 작전을 하고, 추적된 잠수함은 피침됐다는 뜻으로 수면으로 부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폐선박을 적 수상함으로 가장해 어뢰를 발사하는 훈련을 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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