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벤트 주인공 '남아공' 씨 찾았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월드컵을 응원하는 듯한 이름 '남아공', '한국승' 씨가 실제로 존재했다. GS샵은 자사 기업블로그 리얼쇼핑스토리(//blog.gsshop.com)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한 '남아공, 심육강, 한국승氏를 찾습니다' 이벤트에 '남아공', '한국승' 씨가 응모했고, 실명인증을 거쳐 실존 인물들임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당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KT 114에 문의한 결과 '남아공, 심육강, 한국승' 씨가 등록돼 있지 않아서 해당하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난 9일에 한국승 씨가, 13일에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아공(南亞公)' 학생이 각각 댓글을 남기며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월드컵을 응원하는 이름으로 그리스전의 스코어인 '이대영' 씨, 아르헨티나전 2연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연승' 씨, 삼촌의 이름이라며 응모한 '공인구' 씨 등이 있었다.또 현재 태릉선수촌는 수영선수로 훈련 중인 '이겨라' 씨가 있었으며, '김수비'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김공격' 씨를 찾는다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GS샵은 이번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본인이 응모한 이름이 새겨진 응원티셔츠와 16강을 기원하는 찰떡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특히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남아공' 씨를 응원하기 위해 이 학생에게 는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와 함께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보내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가 먹을 수 있도록 피자 100판도 보낼 예정이다. GS샵 신진호 팀장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기업블로그를 운영 중인데, 이번 이벤트에만 약 7000여명이 다녀가 월드컵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벤트의 당첨자들의 이름처럼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승'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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