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자연스럽게 재인처럼 보이는 것에 집중했다."배우 한가인이 14일 용인시 홍회장 저택 세트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한가인은 "자연스럽게 재인이처럼 보이는 것에 중점을 줬다. 감독이 제일 많이 리액션을 주시는 것도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다"라며 "너무 밋밋하지 않나해서 감독님에게 말씀드리면 '화면에는 보일거예요'라고 하실 정도다"라고 말했다."감독님은 특별히 뭔가를 표현하는 것을 많이 원하지 않으신다"고 말한 한가인은 "일본 분량은 일본 대사톤 때문에 하이톤을 썼는데 한국 촬영에서는 그보다 많이 낮은, 원래 내 목소리를 쓰고 있다"며 "사실 많이 낮아 남자느낌이라서 원래 내 목소리를 쓰면 안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원래 목소리를 쓰니 편하기도 하면서 조금 어렵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것에 대해 한가인은 "TV에 내 모습이 나오는 것 자체가 생경스러웠다. 지금은 현장에 적응이 됐지만 촬영 초반에는 긴장이 많이 됐고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제 연기하는 것도 편안해져서 처음보다는 편하게 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그는 "집에서 너무 편하게 남들이 열심히 찍으시는 것 누워서 보기만 하다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적응하기 힘들었다. 쉴 때는 규칙적으로 생활을 했는데 이제는 그게 한번에 무너저셔 정신을 못 차리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제는 쉬는 시간이 생기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현장에 오고 감독과 얘기하고 동료들과 얘기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전했다.용인(경기)=고재완 기자 sta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