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기자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SK에너지는 미래 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19세기 석탄, 20세기 석유를 넘어 가깝게는 10년 안에 석유를 대체하는 21세기 미래 에너지가 가시화될 것이다. 지금은 본격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에 진입해 새로운 미래 에너지원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들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새로운 에너지원은 깨끗하고 부존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멀지 않은 장래에 경제성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 에너지의 개발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에너지의 제조 원가는 기술 개발에 힘입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풍부함, 청정성, 경제성,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할 것이다. SK에너지는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이산화탄소와 공해물질의 배출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기술이다.미래 에너지 개발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도 또 다른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발전용, 주거용, 산업용에서 쓰이는 에너지 효율은 80%에 이르는 반면 전체 석유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용에서 에너지 효율은 26%에 불과하다. SK에너지는 그린카 세계 4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에 투자 중이다.아울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폴리머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의 회수, 저장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유용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화하고 친환경 신소재로 상업화하는 등 기존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의 사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SK에너지는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가진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미래 에너지를 선점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다.산업부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