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외교통상부는 14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 민족간 분쟁과 관련, 오쉬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수도 비슈켁으로 소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키르기즈스탄 남부 오쉬시 및 발랄아바다 지역에서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키르기즈스탄과 우즈벡 민족간 분쟁이 발생해 약 100여명의 사상자 및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오쉬시 지역에는 우리 기업인, 선교사를 포함해 총 90여명(캐나다 국적과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우리 동포 9명 포함)이 체류하고 있으며,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오쉬주, 잘랄아바드주 및 바트켄주 3개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로 즉시 격상 조치했으며, 키르키즈스탄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민간 항공기를 임차, 오쉬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키르키즈스탄 수도 비슈켁으로 소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키르키즈스탄 대사관은 오쉬시 한인회를 통해 우리국민들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메일과 SMS 문자 안내를 통해 분쟁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토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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