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주항공주가 나로호 발사 기대감이 연기라는 실망감으로 급반전되면서 아찔한 비행을 했다.9일 한양이엔지는 전날보다 1030원(12.12%) 떨어진 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디지텍과 AP시스템도 8% 이상 급락했고 비츠로테크(6.16%), 비츠로시스(3.32%), 쎄트렉아이(3.74%), 퍼스텍(1.36%), 케이에스피(3.23%)도 동반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나로호가 9일 오후 5시쯤 발사된다는 소식에 5%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는듯했다.하지만 오후들어 소방설비 문제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다는 발표에 우주항공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은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로호 발사 준비 절차가 소방설비의 오작동으로 중단됐다"며 "오늘 중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발사 연기는 지난해 1차 발사 이전의 7차례 연기에 이어 8번째다. 따라서 우주항공주들은 발사 연기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해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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