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막판 뒷심..20일선 눈앞

PR 매수세 2000억원 유입..기아차 3%↑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장 마감을 한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오전 한 때 1620선을 무너뜨린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1630선 후반까지 올라서며 20일 이동평균선(1639)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3.71%)나 대만지수(-2.48%) 등 주변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2000억원 이상 유입된데다, 장 초반 1240원을 넘나들던 원ㆍ달러 환율도 재차 1220원대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65포인트(-1.60%) 내린 1637.4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 3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000억원 규모를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기록하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고, 오후 들어 비차익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21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기아차가 전일대비 1100원(3.36%)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되며 사상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현대차(0.75%), LG화학(0.70%), 하이닉스(0.76%)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1.26%)를 비롯해 포스코(-2.19%), 신한지주(-4.75%), KB금융(-3.28%)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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