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신인가수 숙희와 휘성이 남다른 인연이 있어 화제다.이는 최근 발매된 숙희의 앨범 재킷에 들어간 캘리그라피(손글씨)에 얽힌 사연이다.국내 캘리그파피의 개척자인 이상현 작가가 휘성에 이어 숙희에게 캘리그라피를 선물했고 이로써 휘성과 숙희는 '캘리그라피 남매'로 거듭난 것.이 작가는 지난 2002년 휘성의 데뷔 당시 그의 힘있고 박력 넘치는 모습에 한국 남성을 대표하는 강직하고선이 굵은 캘리그라피를 만들어 선물했고, 2009년에는 숙희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돼 선이 곱고 단안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 지닌 숙희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이 작가는 휘성과 숙희를 통해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표정을 담은 아름다운 글씨체로 표현한 셈이다.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가는 전통서예에서 보여지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영화 '쌍화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영화에 나타나는 캘리그라피 디자인을 총괄했다.실제 휘성과 숙희는 지난 해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숙희가 데뷔전 무대경험을 쌓기 위해 시작한 공연코러스 활동 당시 휘성의 공연에 코러스로 참여하며 인연을 쌓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음악에 대해 견해를 나누며 친오누이처럼 지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82년생으로 동갑이지만 휘성이 빠른 82년생으로 숙희에게 있어 든든한 오빠인 셈이다.한편 지난 3일 데뷔곡 '원 러브'를 발표한 숙희는 방송활동 한 번도 없이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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