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정유미 '내깡패', 60만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넘겼다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포스터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내 깡패 같은 애인'이 지난 주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20일 개봉한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주말 사흘간 6만 3844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63만 5814명을 기록했다.'아이언맨2' '로빈후드' '드래곤 길들이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력한 물량 공세 속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2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차에는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이뤄냈다. 8억 2천만 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내 깡패 같은 애인'의 흥행은 9억원의 제작비로 2006년 흥행 신기원을 세운 손재곤 감독의 '달콤, 살벌한 연인', 6억 5000만원으로 제작된 장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의 사례와 흡사하다. 베테랑 배우 박중훈과 매 역할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여배우 정유미의 앙상블을 통해 이른바 '88만원 세대'의 고충과 아픔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100분 동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영화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꾸준한 지지 덕분에 흥행 성공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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