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포스코 인기 ‘굿’

6일 포스코 기업주간 성공적 마무리···매일 2.5만명 참관

중국 진라영 소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5일 상하이엑스포 포스코주간 견학프로그램에 초청돼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하고 방문객에게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상하이 엑스포에서 최근 기업주간 행사를 연 포스코가 ‘오지 어린이 초청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관람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포스코 기업주간 행사는 마지막 날인 6일까지 매회 2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을 모으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한국기업 연합관’이 최고 인기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이 기간에 한국기업연합관을 찾은 중국인들이 가장 감명깊게 즐긴 포스코 프로그램은 룽징, 베이징 등 중국내 오지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즐기며 공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지난달 30일 초청된 지린성 룽징지역 어린이 200여명은 버스와 기차로 40여시간 걸린 긴 여정에도 아랑곳 않고 희망나눔 축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수 달 전부터 방과 후 틈틈이 연마한 사물놀이와 가야금, 한국 전통 무용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 어린이 중에는 한국어를 쓰는 중국동포 어린이 120명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또 5일에는 베이징 인근지역 진라영 소학교 어린이 50여명이 엑스포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하고 한국에서 파견된 난타와 비보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겼다. 평소 도시 구경을 하지 못했던 이들은 동방명주, 상하이 과학관 등 1박2일간 상하이지역 관광명소를 견학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들을 인솔한 한 교사는 “한국 기업들의 발전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국(異國) 시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해 준 포스코가 전혀 외국기업처럼 느껴지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5일 상하이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포스코주간 행사를 진행한 후 직원들이 포스코의 녹색성장 비전을 알리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매직빈(Magic Bean)'을 나눠주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초청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를 위해 룽징시 교육국에 컴퓨터 50대와 복사기 등 기자재를 기증했으며, 진라영 소학교에는 겨울 난방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등 향후에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오지어린이 초청행사와 함께 친환경 녹색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 메세지 트리’도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기업관의 전시 주제인 ‘그린시티 그린라이프(Green City, Green Life)’의 주제와 포스코의 녹색성장 비전을 알리기 위해 계획한 희망메세지 트리는 관람객들의 참여율에 따라 식수행사 등 포스코의 중국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이다.트리 조형물에 관람객들이 희망메시지를 부착하면 그 참여율에 따라 트리 중앙의 포스코 희망 게이지가 상승하게 돼며, 게이지가 목표치를 달성하면 해당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지난 5일까지 희망 메시지를 부착한 관람객은 2만여명으로, 포스코는 엑스포 기업주간 종료후 중국내 12개 출자 법인이 함께 약 8000그루의 나무를 중국 전역에 심기로 했다.이밖에도 포스코는 중국내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지난달 26일 고객 초청의 밤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중국 현지에서 채용한 전 직원에게 상하이 엑스포 관람기회도 제공한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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