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한 김명원, 공격수 아닌 골키퍼'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김명원(26)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골키퍼로 뛰게 됐다.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북한의 김종훈 감독이 압록강팀 공격수 김명원을 골키퍼로 등록한 탓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나라마다 대표선수 23명 가운데 3명을 골키퍼로 등록하게 돼 있다. 북한은 골키퍼가 1명 모자라자 공격수 김명원을 백업용 골키퍼로 등록한 것.이는 북한이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로 이뤄진 ‘죽음의 조’ G조에서 공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김명원이 골키퍼로 등록됐기 때문에 골키퍼로만 뛸 수 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FIFA 규정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 23명의 교체는 부상 선수가 있을 때 첫 경기 24시간 안에만 가능하다.”따라서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3명은 반드시 골키퍼여야 한다는 것.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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