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32개 도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
HTC의 안드로이드폰 '에보(EVO)'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W(와이브로, 와이파이, WCDMA) 단말기가 미국에서 출시됐다.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한국형 무선광대역 전송기술인 와이브로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3일(현지시간) 미국내 주요 외신에 따르면 HTC가 새 안드로이드폰 '에보(EVO)'를 출시했다.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되는 에보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1 버전. 내장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에보는 HD급(720P) 동영상 촬영과 재생이 가능하다. 촬영한 동영상은 HDMI 단자를 통해 TV에서 볼 수 있다. 스프린트와 2년간 약정 계약을 맺을 경우 199달러에 살 수 있다. 스프린트의 약정 요금은 음성, 데이터 사용 한도에 따라 월 59.99∼179.99달러로 다양하다.에보는 무선랜(Wifi) 지역에서는 무선랜으로 무료 인터넷을 사용하고, 와이맥스 서비스 지역에서는 와이맥스를 통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서비스가 모두 안되는 지역에서는 3세대(3G) WCDMA 망에 접속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스프린트는 협력사 클리어 와이어와 함께 미국 32개 도시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추가로 LA, 보스톤, 뉴욕을 비롯한 15개 도시에 모바일 와이맥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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