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 연구원이 얼음을 녹인 물을 시험관(유당부이온배지)에 넣어 대장균군 검출 확인 실험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무더운 여름에는 얼음으로 시원하게 만든 화채, 팥빙수, 미숫가루 등이 단연 인기 후식메뉴다. 하지만 제빙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얼음을 만들 경우 종종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대장균, 일반 세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등 문제가 되기도 한다. CJ프레시웨이는 팥빙수 등 얼음을 이용한 여름철 인기 후식 메뉴를 보다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단체급식장을 대상으로 6월 한달 동안 집중적인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외에도 여름철 식품안전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하기 쉬운 김밥, 충무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등의 김밥류와 샌드위치류, 햄버거류, 닭살 냉채류 등은 단체급식 메뉴에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10월까지는 패류, 홍어, 가오리류, 연어류, 초밥 및 생선회용 횟감, 생선알류, 미더덕과 멍게 등 척색류 등은 아예 사용 금지 식재료로 지정돼 사용이 금지된다. 신동호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장은 "장마철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형성되는 여름철에는 특히 식품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름철 쉽게 상할 수 있는 식재료와 메뉴를 사용 금지함으로써 식품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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