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일 중국증시는 4거래일만에 첫 상승마감했다. 중국 금융권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가 내렸지만 최근의 증시 하락 움직임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부동산 및 증권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2571.42로 거래를 마쳤다. 폴리리얼에스테이트그룹과 씨틱증권이 각각 3%, 2.1%씩 올랐다. 또 중국 정부가 대체에너지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SAIC 자동차는 1.7% 상승했다. 반면 400억위안(59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나선 뱅크오브차이나는 지난해 8월 이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금속 및 유가 하락세 속에 장시 구리와 페트로차이나와 같은 원자재 기업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장중 한때 중국 증시는 1.6% 가까이 떨어졌다. 징시 투자운용의 왕정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주식 가치를 희석할 수 있는 금융권의 자본조달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들어 상하이 종합지수는 2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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