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광주ㆍ전남 광역의원 70%이상 '물갈이'

[6.2지방선거]광주ㆍ전남 광역의원 70%이상 '물갈이'시의원, 손재홍ㆍ진선기ㆍ조호권ㆍ나종천 등 4명 '생환'도의원, 51명중 12명만 '생환'…김재무ㆍ송대수 등 3선이번 6ㆍ2 지방선거를 통해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 등 광역의원이 대폭 물갈이 됐다.광주시의원의 경우 19명의 시의원 가운데 8명이 이번 6ㆍ2지방선거에 출마해 4명만이 시의회에 재입성하게 돼 물갈이 비율이 79%를 기록했다.민주당 공천을 획득한 손재홍(동구2), 진선기(북구1), 조호권(북구5), 나종천(남구3) 후보는 무난하게 당선됐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시의원 양혜령(동구2), 송재선(서구1), 김월출(서구4), 전우근(북구4) 후보는 3일 0시30분 현재 민주당 후보에 밀리고 있어 시의회 입성이 어렵운 상황이다.전남도의원들의 물갈이 예상외로 대폭적이었다.제8대 전남도의원 51명(사퇴 9명ㆍ궐위 1명 포함) 가운데 19명이 이번 6ㆍ2지방선거에 출마해 불과 12명만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돼 물갈이 비율이 무려 70%이상에 달할 전망이다.이처럼 도의원의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큰 이유는 도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당내 경선에서 상당수가 탈락하거나 일부 의원들은 단체장 출마 아예 출마를 포기했기때문이다.특히 경선탈락 의원들 대부분은 자신 지역구에서 지역기반이 탄탄한 기초의회 출신 의원이나 공무원 출신 등 지역 '토박이'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도의원으로는 ▲이호균(목포3) ▲송대수(여수2) ▲김재무(광양3) ▲이기병(나주1) ▲홍이식(화순2) ▲정환대(곡성) ▲강우석(영암2) ▲장 일(진도) ▲임흥빈(신안1) ▲이동권(영광1) ▲윤시석(장성1) ▲정우태(장흥2) 등 13명이다.김재무(광양3), 송대수, 홍이식 의원 등은 3선 고지에 안착했다.또한 민주노동당 정우태(장흥2) 의원은 민주당 김광준 후보에 앞서며 민노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재선' 도의원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그러나 민노당 고송자(비례)의원은 무안 도의원 선거에 나서 민주당 양영복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으며, 무소속 나종석(나주2) 후보도 민주당 김옥기 후보에 석패했다.이와 함께 선거구가 하나로 줄어들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영윤(진도) 후보는 동료의원이던 장 일 후보에게 패배 도의회 입성에 실패했다.이밖에 송주호(완도2), 황병순(보성1), 고택윤(구례) 후보도 투표 결과 무소속 후보에 밀리고 있어 도의회 재입성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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