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개별지가 8.15%상승…경기도내 ‘최고’

김포 5.98% 올라… 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 3.13% 상승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하남지역이 미사보금자리 및 감일 보금자리 주택사업으로 개별공시지가가 8.15% 오르는 등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산정한 395만595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했다.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금번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역을 보면 경기침체로 지난해 하락세(-0.89%)에서 재건축·재개발 및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의 개발영향으로 도내 전 지역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 전년대비 3.13% 상승했다.지역별로는 하남(8.15%), 김포(5.98%), 과천(5.91%), 양평(5.67%)순으로 높았으며, 안양(1.39%), 의정부(1.61%), 수원(1.65%), 연천(1.66%)순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3.22%에 비해 다소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및 감일 보금자리 주택사업 등 개발 요인의 증대로 도내 최고인 8.15%의 상승률을 보였다.김포지역은 한강신도시 및 각종 택지개발사업, 신도시연결 도로사업과 양촌 및 학운2지방산업단지, 검단신도시의 개발진행에 영향을 받았다. 과천시도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화훼센터 개발계획 가시화로 공지지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양평군은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68.2%인 269만8710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20.4%인 80만5766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다.하락 필지는 8.2%인 32만2669필지에 그쳐 전반적으로 지가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3%인 12만8806필지는 올해 신규로 조사됐다.올해 개별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7-5번지로 전년에 비해 10만원이 상승한 ㎡당 128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 213-1 번지로 ㎡당 348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6월 1일부터 토지소유자에게 개별통지되고,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경기넷 www.gg.go.kr 부동산정보/공시지가)을 통해 열람도 가능하다.한편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재조사 및 전문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오는 7월 29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정수 기자 kj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