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금리급등..유로위기약화·주가랠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채 금리가 급등(가격폭락)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최근 사흘간 상승세에서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이후 처음이다.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약화되면서 증시 등 위험자산들이 랠리를 보였기 때문이다.31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금리도 예상보다 높은금리에 낙찰됐다. 유로화도 나흘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중국이 유로존 국채를 매각할수 있다는 전일보도가 근거없다며 여전히 유로존자산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미국채 10년만기 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2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16bp 급등한 4.25%를 기록했다. 일일 상승치로는 지난 10일이후 가장 큰 폭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16bp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장중 3.36%까지 오르며 이번주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3.06%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4월29일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었다.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어제보다 6bp 올라 0.8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이후 15bp나 상승한 것. 지난해 12월22일 사흘간 상승세이후 가장 큰폭으로 오른셈이다.S&P500지수와 MSCI지수는 각각 3.3%가 급등했다. 유로화도 1.6% 올라 1.2369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크루드오일도 4.4% 상승해 배럴당 74.65달러를 기록했다.미 재무부가 실시한 7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2.81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7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측치 2.802%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해 4월 260억달러어치 입찰에서 기록한 2.6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 29일 320억달러어치 입찰에서는 3.21%를 기록했었다.bid-to-cover율은 2.88을 나타냈다. 전달에는 2.82를 기록했었다. 최근 10번 입찰평균치는 2.76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1.1%를 기록했다. 최근 10번 입찰에서 보인 평균치는 54.5%였다. PD를 제외한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1.4%를 나타냈다. 최근 10번 입찰에서는 7.9%를 기록했었다.미 상무부는 1분기 GDP를 3%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은 이날 유로존은 중국의 주요 투자시장이라며 유로존 국채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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