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한국 주간 개막..김영학 차관 '35억달러 수출효과 맞먹어'

[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상하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가 26일 엑스포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5명의 한국대표단과 까오샤오메이 중국 상하이정치협상위원회 부주석을 비롯한 8명의 중국대표단 등 500여 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참석했다.국가의 날 행사는 상하이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참가국가관의 신청을 받아 특정일을 지정하여 개최하는 엑스포 공식행사 중의 하나다.코트라(KOTRA)는 이날 ‘한국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5일간을 ‘한국 주간’으로 선포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주간’을 통해 엑스포장 내 한국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겠다는 의도다.유인촌 장관은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관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녹색성장과 생태, IT가 접목된 3D 등이 상징적으로 잘 녹아있다"면서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 이번 엑스포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엑스포가 한국관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무역과 투자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간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차관은 "이번 엑스포 효과를 지난 동계올림픽 산정 방식을 적용해 유추하면 4%, 35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외에 엑스포 기간 중 양국간 투자 증진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는데, 중국의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한편 오전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한국의 날’ 축하 공연이 엑스포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과 경기도립무용단의 전통 춤 그리고 그레타리의 한복패션쇼가 진행됐다. ‘한국 주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30일 저녁에는 ‘한국음악페스티발(Korean Music Festival)'이 열릴 예정이다.중앙국악관현악단과 경기도립무용단 등이 출연해 한국의 전통 음악을 선보일 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보아, 강타, F(x)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현재 한국의 청년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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