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선사와 계약 체결··올 들어 7척 수주
STX유럽이 수주한 해양작업지원선(PSV) 개념도<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은 자회사인 STX유럽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렘 오프쇼어로부터 총 7억 5000만NOK(노르웨이크로네, 약 1425억원)규모의 해양작업지원선(PSV)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해양작업지원선은 플랫폼 시추작업에 필요한 각종 연료 및 플랫폼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섭취할 식음료,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에 운송하는 해양 플랜트 지원선중 하나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선형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낮춘 친환경 선박이다.각종 연료 및 식음료 등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Oil Platform)에 운송하는 해양작업지원선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노르웨이선급협회(DNV)등 해사 기관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해상 오염 방지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300여 명까지 구조·수송할 수 있으며, 조난 선박을 긴급 예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이 선박은 길이 94m, 폭 20m, 높이 8.3m 규모로, 선체(hull) 부분은 STX유럽 산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노르웨이내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는 내년 4·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특수선 부문 사장은 “오프쇼어 시장에 최적화된 STX유럽의 혁신적인 기술로 올 들어 노르웨이 조선소에서만 7척의 신조선 계약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렘 오프쇼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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