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세청장, 과세 업무 협력방안 논의

백용호 국세청장(왼쪽)과 샤오지에 중국 국세청장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5차 한ㆍ중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간 과세 업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백용호 국세청장은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 지에(肖捷) 중국 국세청장과 제15차 한·중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협력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 백 청장은 최근의 세정운영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의 전산을 통한 세원관리 노하우를 소개하고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조속히 회복하는 문제가 각 국 국세청의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현금영수증 발급의무화 제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등 숨은 세원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시스템을 소개했다.샤오 지에 중국 국세청장은 대기업 세무 전담조직인 대기업세수관리사의 활동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샤오 지에 청장은 "한국 국세청의 IT 수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해당 시스템이 향후 중국의 세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백 청장은 이전가격 세무조사에 따른 기업들의 이중과세 위험 및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한·중 과세당국간 상호합의를 진행함에 있어 그동안 중국측의 협상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양국간 상호합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한·중 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1996년부터 해마다 국세청장회의를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으며, 내년 제16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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