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대생 세부서 자원봉사

양로원 방문해 독거노인들 웃음 ‘활짝’

필리핀 세부의학종합대학 부설 어학센터인 CDU ESL 센터에서 영어연수를 진행 중인 전남·전북대학교 학생 들이 지난 15일 어학원 측의 주선으로 가사 사 구그마(GASA SA GUGMA) 양로원을 방문해 빨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br /> <br />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 대학생들이 필리핀 세부에서 선행을 펼쳤다.필리핀 세부의학종합대학 부설 어학센터인 CDU ESL 센터에서 영어연수를 진행 중인 전남·전북대학교 학생 56명은 지난 15일 어학원 측의 주선으로 가사 사 구그마(GASA SA GUGMA) 양로원을 방문해 자원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양로원은 세부 마볼로 교회 근처에 위치한 독거노인 보호시설로,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인 1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의 식사를 돕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또한 세탁과 청소 등 그 동안 일손이 모자라 쌓여있던 일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오후에는 미리 준비한 노래와 춤 등의 공연을 통해 노인들이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손자, 손녀뻘 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노인분들을 보니 무척 보람 있었다”면서 “사람과 사람이 정을 쌓고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CDU ESL 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영어학습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필리핀의 문화를 체험하고, 필리핀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학생들이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재학생들이 많은 체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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