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곽노현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확정됐다.서울 지역 8명의 출마자 중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곽노현 후보와 박명기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칼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시민사회 원로와의 숙의 끝에 대승적 차원의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후보의 사퇴로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된 곽 후보는 “모든 학생을 경쟁의 틀에 집어넣어 한줄로 세우는 교육을 끝내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통로가 아니라 이를 끊는 희망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곽 후보 측은 사퇴한 박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고 곽 후보는 박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수용하기로 하는 등 민주진보진영의 교육감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에는 김상근 목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청화 스님 등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는 곽 후보와 이원희, 남승희, 김성동,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 등 7명의 후보가 남게 됐지만 보수진영의 추가적인 단일화 작업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도형 기자 kuert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