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폴란드 출신의 말라깽이 여성 모델 카밀라 블라디카가 여느 모델들과 달리 좀 통통하게 포샵돼 또 다른 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영국 일간 메트로는 16일(현지시간) 블라디카가 건강식품 체인 ‘홀랜드 앤 배렛’에서 발간하는 건강잡지 ‘헬시’의 4월호 커버에 등장하면서 실재보다 풍만하고 건강하게 보이도록 디지털 처리된 것이라고 전했다.‘헬시’의 제인 드러커 편집인은 “블라디카가 사실 너무 말라 보여 3~4kg 더 살찐 모습으로 디지털 처리해 4월호 커버에 실었다”고 밝혔다.드러커에 따르면 커버 이미지 촬영 1주 전 캐스팅 때만 해도 블라디카는 건강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그러나 촬영 당일 너무 야위어 보여 할 수 없이 포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드러커 편집인은 “촬영 현장에 많은 의상이 있었지만 입힐 수 없었다”며 “앙상한 뼈가 너무 드러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한 마디로 얼굴은 아름다운데 몸매가 너무 말라 건강잡지의 이미지와 동떨어졌다는 것.블라디카가 속해 있는 모델 에이전시에 따르면 그의 의류 사이즈는 6(영국 기준·우리의 55에 해당)으로 허리 둘레 24인치다.‘헬시’ 측은 이를 사이즈 10(우리의 66에 해당)에 가깝게 보이도록 수정했다는 것.포샵은 으레 유명 스타와 모델들을 ‘좀더 날씬하고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행위다.따라서 일각에서는 포샵이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이미지를 그릇되게 심어줘 이들의 건강과 자긍심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해왔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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