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유소연 10위 '출발 괜찮아~'

한국여자오픈 첫날 1언더파, 서희경은 총체적 난조 끝에 4오버파

한국여자오픈 첫날 경기에서 유소연(사진 왼쪽)과 서희경이 티잉그라운드 위에 서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한 발 앞섰다.유소연은 14일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ㆍ6429야드)에서 개막한 올 시즌 첫 메이저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잭팟' 서희경(24ㆍ하이트)은 반면 4오버파의 난조를 보이며 공동 66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홍란(24)과 국가대표 상비군 이은주(17ㆍ대전체고2)가 공동선두(5언더파 67타)를 달리고 있다.유소연은 서희경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유소연은 이날 2~ 4번홀까지 3개홀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10번홀(파4)에서 2m 파 퍼팅이 홀을 돌아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한 뒤 17번홀(파3)에서 보기 하나를 더하는 등 후반에 좋지 않았다. 서희경은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오히려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서희경의 76타는 지난해 불과 세 차례에 그쳤던 18홀 최악의 스코어다. 서희경은 필드 샷도 난조를 보였고, 여기에 감기증세와 허리와 왼쪽 발목까지 안 좋아 침을 맞고 출전했을 정도로 컨디션까지 안좋았다. 홍란은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아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홍란은 "그린의 착시현상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아이언 샷도 좋았고 특히 5, 6m 거리의 퍼팅이 잘 들어가 버디가 많았다"고 즐거워했다. 홍란은 이어 "프로 데뷔(2004년) 이후 처음 동계 훈련을 다녀왔는데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주=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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