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GSK 전략적 제휴 주가에 긍정적..'매수'<하나證>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동아제약에 대해 영국계 제약사 GSK사와 전략적제휴 계약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영국계 제약사 GSK사와 전략적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공동관리 하는 일반병원 사업 부문을 신설해 동아제약은 GSK의 전문의약품을 국내에서 공동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K는 동아제약의 특정 전문의약품에 대한 해외 임상개발 및 판매에 협력할 전망이며, 제네릭 의약품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공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GSK의 동아제약 지분취득 일정은 향후 동아제약이 발행하는 유상신주 47만주를 1주당 10만3000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총4.2%의 지분을 취득하게 되며(유상신주의 상장예정일은 6월7일), 9.9%에 대한 나머지 지분 5.7%에 대해서는 장내매수 또는 장외매입 등을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동아제약의 지분구조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10.59%, 우호지분인 오츠카제약이 8.27%로 대주주지분은 총18.86%"라며 "이번 제휴로 GSK의 지분취득이 완료된다면 GSK는 대주주를 제외한 단일 최대주주로 떠오르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13%의 동아제약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동아제약 입장에서 견제대상 이었다고 가정하면 이번에 동아제약이 GSK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한다면 제3세력으로부터 취약한 지분구조를 보강하는 의미가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이번 제휴로 동아제약은 GSK의 다양한 오리지널 제품을 공유, 글로벌신약에 대한 해외 판매망 확보 등의 시너지를 얻을 전망이고, GSK는 국내 영업망 확보 및 아시아지역의 전략기지 확보 등의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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