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벤츠와 '스프린터' 타이어 공급 계약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상용차 '스프린터' 밴 모델에 금호타이어가 장착된다.금호타이어는 유럽 및 북미 등지에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밴 모델에 신차 장착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스프린터 모델은 유럽 상용차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는 고급 특수구급차 용도로 개조된 '벤츠 앰뷸런스'로 알려져 있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시되는 스프린터 모델은 유럽 지역을 포함하여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국내 타이어업체중 유일하게 메르세데스-벤츠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A클라스, 비아노, 악트로스 등에 이어 스프린터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매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두형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명차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특히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에도 벤츠의 프리미엄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한 협의중에 있으며,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OE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간다는 전략이다. 또 현재 공급하고 있는 북미 빅3와 유럽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갈 예정이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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